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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측 "명태균, 구속 전후로 진술 바뀌어…野 접견 시점 주목해야"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측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련해 명 씨가 구속 전후 진술이 바뀌면서 신빙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국회 대토론회'를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국회 대토론회'를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12일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지난 6~7일 명 씨는 검찰조사에서 '2021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 뼘 통화(스피커 통화)로 대화를 나눴다'고 특정했다"며 "하지만 명 씨의 이러한 진술은 구속 전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 특보는 명 씨가 구속 전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오세훈은 모른다',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컨트롤했다'는 취지로 발언했으나, 구속 이후 자신이 오 시장과 직접 만났다는 진술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명 씨의 태도가 이렇게 돌변한 데는 명 씨와 민주당 사이의 구치소 접견 시점을 주목할 수 있다"며 박주민 민주당 의원 등이 명 씨를 접견한 이후 친야 성향 언론에서 명 씨의 진술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국회 대토론회'를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찬구 서울시 정무특보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오세훈-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특보는 "명 씨 측은 (현재) 'SH공사 사장 자리 약속', '오 시장과 7번 만났다' 등 자극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진술의 신빙성은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같은 말을 하느냐 여부로 판단한다. 수사당국은 명 씨의 진술이 누군가의 회유나 압박으로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지를 면밀하게 따져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 시장을 둘러싼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검찰은 지난 10일 오 시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찬구 서울시 정무특보를 조사했다. 김병민 현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13일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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