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상장일 대비 반토막 났다. 최근 계속된 품질 등의 논란 속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11월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RX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상장식에서 소감을 전하는 모습.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17858e43e9f83.jpg)
17일 더본코리아는 전장 대비 2.28% 내린 2만7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3만원대에서 횡보하던 주가는 지난달 28일 2만9600원을 기록한 이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 주가는 당일 장중 공모가(3만4000원)보다 90% 오른 6만45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5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현재는 상장 첫날 종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더본코리아는 제품 품질과 법 위반 등에 대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온라인상에서는 더본코리아가 지난 2023년 11월 한 지역 축제에서 농약 분무기로 주스를 살포하고 공사장 자재로 보이는 바비큐 그릴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더본코리아가 간장과 된장, 농림가공품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고 보고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백종원 대표도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내놓은 '빽햄 선물세트'의 가격 부풀리기와 더불어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실내 LP가스통 옆에서 조리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은 유해 물질이 배출되거나 용기가 녹을 위험이 따르는 PET 용기에 빵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데워 고객에게 제공해 뭇매를 맞고 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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