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취득한 자기주식 110만1379 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셀트리온]](https://image.inews24.com/v1/8636aea9ba8f25.jpg)
이번 소각 규모는 총 자사주 수량의 약 11%에 해당하며, 발행주식총수 기준으로는 0.5% 수준이다. 13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033억원 규모다.
자사주 소각이 오는 25일 진행되면, 셀트리온의 발행 주식 총수는 기존 2억1410만8119 주에서 2억1300만6740 주로 줄어든다.
셀트리온은 올해 추가로 매입하는 자사주도 모두 소각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총 436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도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지난해 매입을 결정한 자사주를 포함해, 올해 1월부터 장내에서 취득을 완료했거나 현재 매입 중인 자사주는 약 2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이번 소각을 통해 주주들의 보유 주식 가치가 자연스럽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치인 약 3조5000억원 매출 달성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성장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주주와의 동반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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