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나경 기자] 경북 포항시는 시청 대잠홀에서 600여 명의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참여자를 대상으로 2025년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 발대식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은 '엄마참손단'과 '아이행복도우미'라는 이름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공공기관 등에서 보건·위생관리, 돌봄 보조, 급식 보조, 환경정비, 기타 업무 보조 등의 일을 수행한다.

이날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설명과 사업장에서 반드시 준수해야 할 안전 수칙과 실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엄마참손단'은 일·생활 균형을 희망하는 지역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일자리로, 지난 2015년에 시작해 11년째 시행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사회복지 서비스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역 경기 부양과 경력단절 여성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기 위한 사업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엄마참손단은 3월부터 11월까지, 아이행복도우미는 2월부터 12월까지 근무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 참여자는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기 쉽지 않았는데 좋은 기회로 오랜 경력단절을 깨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어 벅차다"는 소감을 전했다.
편준 복지국장은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이 새로운 꿈을 찾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계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 여성 친화적인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는 것은 물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포항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직업교육훈련 △새일여성인턴제 등 경력단절 여성의 원스톱 취·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장맘&아픈아이 SOS 서비스, 24시간 365어린이집 등 돌봄 체계 구축으로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등 여성 친화 도시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구=유나경 기자(ynk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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