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이번 주 코스닥 상장법인 중 퓨런티어, 풍원정밀, 푸른소나무(옛 피에이치씨) 등은 대주주의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 퓨런티어 최대주주는 이미 블록딜을 예고했고, 푸른소나무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가 1년 만에 출회될 수 있는 상황이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퓨런티어의 최대주주인 하이비젼시스템과 배상신의 주식 445만4450주가 지난 23일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됐다. 2022년 코스닥 상장 당시 3년간 매각이 제한됐던 물량이 3년 만에 보호예수에서 풀렸다. 보호예수 해제 규모는 총발행주식수의 52.06%에 달한다.

의무보유등록 해제를 앞두고 하이비젼시스템과 배상신은 이달 초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유 지분 매각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다음달 7일부터 4월4일까지 주식 70만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했다. 배상신도 50만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계획을 밝혔다. 하이비젼시스템과 배상신은 주식 처분 목적을 각각 유동성 확보 및 해외법인 투자 목적, 대출 상환 및 부동산 취득 목적으로 밝혔다.
풍원정밀도 최대주주인 유명훈 대표이사와 그 특수관계인 주식이 대거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해제 규모가 총 1329만주로 발행주식총수의 63.21%에 달한다.
유명훈 대표이사의 주식 939만8764주가 상장 후 매각제한에서 풀리고, 특수관계인인 주신혜·유현우·유지우의 주식 각각 130만주도 매각제한에서 해제되 매물로 나올 수 있다.
푸른소나무는 지난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2대주주가 된 와담투자조합의 지분이 매각제한에서 풀린다. 와담투자조합은 지난해 1월31일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푸른소나무 주식 600만주를 취득했다. 해당 주식은 지난해 2월26일 상장됐고 오는 26일 보호예수에서 풀린다.
이들 외에도 미트박스글로벌의 기관투자가 투자분 93만주(16.81%)도 지난 23일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됐고, 아스테라시스 1% 이상 주주와 소액주주 물량 16.57%도 24일 상장후 1개월 간의 보호예수에서 풀린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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