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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①가계 빚 폭증에 금융취약성지수 경고등


금융불안지수 장기 평균 밑돌아…가계대출 확대 우려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빚이 폭증하면서 금융안정 위험이 커졌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이후 집값이 들썩이며 가계대출을 자극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상황'에 따르면 중장기 금융불안균형 축적 정도를 보여주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지난해 말 기준 28.7로 장기 평균(34.3)을 밑돌았다. 금융불안지수(FSI)도 19.1에 달했다. 아직까진 주의 단계이나 지난해 대비 상승세여서 안심할 순 없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지난해 9월 이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으로 가계부채 비율이 90%대로 하락했다. 주요국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최근엔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며 가계대출이 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주택 관련 대출은 전 분기 대비 11조7000억원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도 4분기 말 기준 105.2%에 이른다.

이런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월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3.62% 상승했다. 주택 매수 심리도 3월 들어 반등했다.

이에 따른 건전성 우려도 있다. 지난해 4분기 말 전 금융권의 취약 차주 비중은 6.9%로 전 분기(6.6%) 대비 상승했다. 잠재 취약 차주 비중도 17.6%로 전 분기(17.5%)보다 소폭 상승했다.

취약 차주 증가에도 은행의 자산 건전성은 양호하다. 은행의 적극적인 상·매각 효과로 지난해 4분기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4%로 전 분기(0.35%)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방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64%로 전 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p) 올랐다. 건설업을 중심으로 지방 경기가 악화하고 있어서다.

비은행의 건전성도 완화됐다. 저축은행의 4분기 NPL 비율은 10.16%로 전 분기 대비 0.4%p 하락했다. 상호금융도 6.30%로 0.03%p 내렸다. 여전사도 2.03%로 0.17%p 하락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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