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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서 제조한 굴, 美서 판매 중단…"노로바이러스 오염 가능성"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경상남도 통영에서 제조한 '냉동 굴'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경상남도 통영에서 제조한 '냉동 굴'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jsbaw7160]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경상남도 통영에서 제조한 '냉동 굴'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jsbaw7160]

FDA는 지난 11일 홈페이지에 "한국 통영에서 생산된 일부 냉동 반껍질 굴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 및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리콜 조치가 내려진 제품은 지난해 1월 30일, 2월 4일에 수확해 통영에서 제조됐으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소재 도매 유통업체에서 회수하고 있다.

해당 굴은 지난 7일 FDA에 신고가 접수됐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부는 신고자가 문제의 굴을 섭취한 뒤 설사, 복부 경련, 메스꺼움, 발열, 몸살 등 증상이 나타났다며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FDA는 "식당과 소매업체는 오염 가능성이 있는 냉동 반껍질 굴을 제공하거나 판매해서는 안 되며 모든 제품을 버리거나 유통업체에 연락해 폐기해야 한다"면서 "냉동 굴이 캘리포니아뿐만 아니라 다른 주로 유통됐을 가능성이 있다. 굴을 먹고 노로바이러스 증상이 있는 소비자는 치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FDA의 한국산 굴 리콜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FDA와 미국 전국갑각류위생협의회(ISSC)는 식당과 도매상 등에 한국산 냉동 굴과 관련한 '안전 경보' 공문을 보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경상남도 통영에서 제조한 '냉동 굴'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jsbaw7160]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경상남도 통영에서 제조한 '냉동 굴'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jgacka]

한편 오염된 물(지하수) 또는 굴 같은 어패류 등을 섭취하거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주로 감염되는 노로바이러스는 유행성 바이러스 위장관염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갑작스러운 설사, 구토, 메스꺼움, 복통 등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열, 두통, 몸살을 동반한다. 발생한 후 48~72시간 동안 지속되다 회복된다. 노로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한 백신은 따로 없기 때문에, 위생에 신경 써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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