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목 긁히고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재명'…안철수 "있는 그대로 얘기, 사과 의향 없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발언에 대해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2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적반하장이라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 아닌가 싶다"라며 해당 사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과대학에서 열린 '의사 수 추계 논문 공모 발표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과대학에서 열린 '의사 수 추계 논문 공모 발표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이 대표가 먼저 인공지능 토론회 하자고 우리 당에 (말했다)"라며 "편할 때 정해 주시면 무엇이든지 맞추겠다고 말씀 드렸다. 근데 1주일이 지나도록 아무 대답이 없더라. 본질은 이 대표가 먼저 토론 제안하고 도망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진행자가 "'부산서 목 긁힌 뒤 죽은 듯 누워 있는 대표의 모습'이라는 표현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지 않냐' '표현이 과하다' 등 지적이 있다"고 전하자 안 의원은 "저는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 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 사안의 본질은 이 대표가 토론을 제안하고 저희들이 받았는데, 거기에 대해 전혀 답이 없는 것에 대해 답을 하라고 촉구한 것이다. 본질은 그냥 놔두고 엉뚱한, 다른 지엽적인 표현 가지고 저러고 있는 게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과할 의향이 없다고 이해하면 되겠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없다. 명예훼손으로 고발했으니 거기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알아서 조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과대학에서 열린 '의사 수 추계 논문 공모 발표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월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왼쪽 목 부위 피습을 당해 바닥에 누워 병원 호송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19일 안 의원은 이 대표와 유발 하라리 작가의 만남을 두고 "공개토론은 꽁무니를 빼고 세계적 석학과의 대담을 택한 것은 총 맞고도 피를 흘리면서 '파이트(Fight)'를 외친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된다"며 "부산에서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과 너무나 유사한 행동"이라고 표현했다.

안 의원의 이 같은 표현에 야당 의원들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저버렸다" "이런 망언을 하는 사람이 국민 앞에 지도자를 자처하는 현실이 부끄럽다" 등 안 의원을 비판했으며 민주당은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안 의원은 "제발 염치부터 챙기기 바란다. 어디서 '인간성'을 논하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목 긁히고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재명'…안철수 "있는 그대로 얘기, 사과 의향 없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유발 하라리와 AI를 주제로 대담하는 이재명 대표
유발 하라리와 AI를 주제로 대담하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대표와 대담하는 하라리 교수
이재명 대표와 대담하는 하라리 교수
'이재명 망언집' 든 권성동 원내대표
'이재명 망언집' 든 권성동 원내대표
야5당 최상목 대행 탄핵안 발의 기자회견 갖는 권성동 원내대표
야5당 최상목 대행 탄핵안 발의 기자회견 갖는 권성동 원내대표
야5당 기획재정부장관(최상목) 탄핵소추안 제출
야5당 기획재정부장관(최상목) 탄핵소추안 제출
야5당 최상목 기획재정부장 탄핵안 발의
야5당 최상목 기획재정부장 탄핵안 발의
이종석, 애교 가득 배꼽인사
이종석, 애교 가득 배꼽인사
정수정, 여전한 센터 미모
정수정, 여전한 센터 미모
이재욱, 강렬한 레드
이재욱, 강렬한 레드
우도환, 달콤한 미소
우도환, 달콤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