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5년 만에 차고지 80배·차량 177배 '쑥쑥'

[이영은기자] 롯데렌터카의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는 서비스 도입 5년 만에 전국 66개 도시에 차량 5천300대 보유, 회원 180만명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31일 그린카에 따르면 회사는 2011년 카셰어링 서비스 시작 이래 차고지 80배, 차량 177배, 회원 656배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인 고객 연령은 20대(56.9%)로, 이후 30대(28.2%), 40대(10.8%) 순을 보였다.

가장 인기있는 그린존(차고지)은 대학가인 건국대, 군자역, 합정역 순으로, 공유경제와 모바일에 상대적으로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카셰어링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다 이용 횟수를 기록한 고객은 강남구에 사는 40대의 남성으로 집계됐다. 총 대여 횟수는 614건으로, 2012년 10월 최초 대여 이후 월 평균 12.5회, 1회 대여 당 평균 이용시간은 5.6시간을 기록했다.

그린카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카셰어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공영주차장 위주의 그린존(차고지)을 대형마트, 아파트 단지와 같은 주거지역으로 확대해왔다.

그린존(차고지) 유형별 이용률은 공영주차장, 아파트, 마트 등 상가 순으로 아파트와 상가 지역의 그린카 이용률이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주거지역의 그린존이 늘어나면서 40대 이상의 고객 수가 2014년 대비 2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용호 그린카 대표는 "국내 카셰어링 시장이 매년 100%이상 급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5천억원 이상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카셰어링 시장 성장 견인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세어링 서비스 도입 5주년을 맞은 그린카는 다음달 5일까지 전 차종 주행요금을 최대 55% 할인한다. 이와 함께 11월 한달 간 도로나 주차장 등에서 그린카 로고를 찾아 인증하거나 친구에게 그린카를 추천한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그린카를 찾아라!', '더블혜택 친구추천'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