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LG유플러스에 대해 줄줄이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나흘째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대비 0.31% 하락한 6천530원을 기록하고 있다.
교보, 대우증권 등 국내 증권사를 비롯해 JP모간, CS, 노무라 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까지 주가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내놓으면서 LG유플러스 주가는 맥을 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교보증권 오성권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국내 무선 통신 시장이 스마트폰 위주로 재편되면서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단말 수급 경쟁력의 약세와 저가 고속망 부재로 철저히 소외됐다"며 "역사상 저점을 계속해서 갱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변승재 연구원도 "LG유플러스는 현재 합병에 따른 상각비와 통신사간 경쟁 과열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향후 실적에서는 합병관련 비용과 마케팅 비용 부담은 큰 변화가 없거나, 일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외국계 증권사 JP모간도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8천원에서 6천5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중립'을 제시했다.
노무라 증권도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지만 단기 이익성장은 어려워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천400원에서 7천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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