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업계가 매년 2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공동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여신금융협회는 31일 "카드회사 회원이 보유한 기프트카드 잔액과 소멸되는 포인트를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매년 200억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해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업계는 조성되는 사회공헌기금을 ▲신용카드 채무로 인해 신용회복프로그램을 이행중인 사람에게 소액대출 재원으로 활용하거나 ▲영세가맹점주 자녀 대상 학자금 지원 ▲법정기부단체 기부 등에 쓸 계획이다.
협회는 기금 운영을 위해 1분기 내에 공동으로 태스크포스팀을 편성하고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기프트카드 소지 회원의 편익 강화 차원에서 회원이 ARS나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확인절차만 거치면 해당 계좌로 잔액을 환불해주도록 할 방침이다.
신용카드 매출전표에서 바로 기프트카드 잔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아울러 기프트카드 소지 회원이 보유하고 있는 미사용 잔액의 기부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신용카드 포인트 활성화를 위해 포인트 기부 최저금액(1천원) 제한도 폐지된다.
협회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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