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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틱톡' 금지 마감 시한 90일 연장하나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중국의 바이트댄스 산하 소셜미디어인 '틱톡' 금지 마감 시한을 90일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틱톡은 지난 17일 미 대법원에서 금지 취소 소송이 기각돼 19일부터 미국에서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었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행정부가 결정하라며 금지를 유예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당선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서 틱톡 문제가 논의된 다음날인 18일(현지시간) NBC와의 인터뷰에서 "틱톡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의 '90일 연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결정을 내리면 취임식 당일인 20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틱톡은 미국 내 사용자만 1억7000만명에 육박하는 소셜미디어다. 지난해 미 의회가 미국 사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에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로 틱톡을 바이트댄스가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불복한 틱톡이 소송을 냈으나 17일 미국 대법원에서 패소하며 행정부 결단만 남은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90일 유예'라는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첫 임기 당시 틱톡을 금지하려고 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틱톡을 적극 활용해 표심을 얻으며 틱톡 퇴출 반대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바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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