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수습 기자] LS그룹이 지난 8월 새만금에 1조8400억을 투자한 데 이어 1조160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S엠앤엠은 29일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마다 군산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도석구 LS엠앤엠 대표이사(부회장)와 구동휘 최고운영책임자, 김관영 전북지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참석했다.
프로젝트명은 'EVBM새만금'으로, 오는 2026년 3월 새만금산단 5공구에 생산시설 건설에 착공해 2029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장 건설에는 당초 예상보다 3700억 증액한 1조160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생산 제품은 황산니켈 4만톤(니켈 금속 기준), 황산망간, 황산코발트, 수산화리튬 등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다. 전기차 8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앞서 8월 LS그룹은 새만금에 1조8400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LS그룹의 새만금산단 총투자규모는 2조2100억원으로 늘어났다. 도석구 LS엠앤엠 대표이사는 "이 투자를 통해 K-배터리의 밸류체인이 확장되고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로 회사의 가치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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