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전날(28일) 필라델피아전에 나오지 않은 배지환은 이날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8리에서 2할3푼7리(329타수 78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배지환은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휠러가 던진 5구째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노렸으나 이를 달성하진 못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 6회초 1루 땅볼, 9회초 다시 선두 타자로 나와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에 3-2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필라델피아는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카일 슈와버가 선두 타자 홈런을 쳐 1-0으로 앞서갔다.
피츠버그는 3회초 배지환의 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자레드 트리올로가 적시 2루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트리올로는 다시 한 번 해결사 노릇을 했다. 5회초 적시 2루타를 다시 날려 피츠버그는 2-1로 역전했다. 후속 타자 잭 스윈스키도 적시타를 쳤고 2루 주자 트리올로가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필라델피아가 8회말 피츠버그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내 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9회말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나르가 등판해 뒷문을 잘 잠궜다.
베드나르는 시즌 38세이브째(3승 3패)를 올렸고 트리올로는 2루타 2개로 2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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