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과 최지만이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라클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3루수 겸 5번 타자, 최지만은 1루수 겸 6번 타자로 각각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 모두 침묵했다.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 2삼진, 최지만도 4타수 무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6푼4리(516타수 136안타),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1할5푼5리(97타수 15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과 최지만을 비롯해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로건 웹 공략에 애를 먹었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고 더블 아웃됐다.
최지만은 2회초 선두 타자로 맞이한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김하성은 삼진, 최지만은 1루 땅볼에 그쳤다. 7회초 김하성은 선두 타자로 나와 다시 한 번 삼진으로 돌아섰고 이어 타석에 선 최지만은 타구를 외야로 보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9회초에는 각각 3루 땅볼과 1루 땅볼을 쳤다. 최지만은 해당 이닝에서 1루 출루 후 대주자 호세 아조카르와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 1-2로 졌다. 1회초 매니 마차도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으나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온 마이클 콘포르토가 2타점 적시타를 쳐 2-1로 역전했다. 웹은 이날 9이닝 9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완투승을 거뒀고 시즌 11승째(13패)를 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도 6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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