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연속 안타를 3경기째로 늘렸다.
피츠버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를 가졌다. 배지환은 이날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1리(274타수 66안타)를 유지했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배지환은 1회초 애틀랜타 선발투수 브라이스 엘더가 던진 4구째를 밀어쳤다.
비거리가 짧은 좌전 안타가 됐는데 배지환은 빠른 발을 잘 활용했다. 그는 1루를 돌아 2루까지 갔고 공식 기록은 2루타가 됐다.
올 시즌 14번째 2루타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배지환이 만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배지환은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고 해당 이닝은 종료됐다.
배지환은 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더하지 못했다. 3회초 유격수 땅볼, 6회초 좌익수 뜬공, 8회초 유격수 땅볼에 각각 그쳤다.
수비에서는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배지환은 1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마르셀 오수나가 친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실점을 막아내는 호수비가 됐다.
피츠버그는 이날 애틀랜타에 2-8로 졌다. 애틀랜타는 0-0으로 팽팽하던 4회말 균형을 깨뜨렸다.
만루 찬스에서 에디 로사리오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트레비스 다노와 올랜도 아르시아가 적시타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4회말에는 대포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선두 타자로 나온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솔로 홈런(시즌 35호)을 쳤고 로사리오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7-0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아쿠냐 주니어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쳐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끌려가던 피치버그는 6회초 잭 스윈스키가 2점 홈런을 쳤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아쿠냐 주니어는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로사리오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이끌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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