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개인 첫 3루타를 쳤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3루타로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피츠버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1리(270타수 65안타)를 유지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선 3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출루했다. 선행 주자 알리카 윌리엄스가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배지환도 후속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스의 유격수 땅볼에 2루에서 아웃됐다.
6회말 선두 타자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3-3으로 팽팽한 가운데 배지환은 밀워키 세 번째 투수 엘비스 페게로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갈랐다.
1루 주자 제이슨 딜레이는 2,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고 배지환도 1, 2루를 지나 3루에 도착했다. MLB 데뷔 후 개인 첫 3루타였고 시즌 타점은 25개가 됐다.
배지환은 대타로 나온 미겔 안두하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시즌 44득점째다.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5-4로 역전승하며 전날(6일)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밀워키는 1회초 윌리 아다메스가 3점 홈런을 쳐 기선제압했다.
피츠버그도 1회말 대포를 앞세워 반격했다.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1-3으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6회말 잭 스윈스키와 조슈아 팔라시오시가 적시타를 쳐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7회말 배지환의 3루타로 4-3 역전했고 추가점까지 냈다.
밀워키는 8회초 한 점을 만회했으나 피츠버그는 9회초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나르가 등판해 뒷문을 잘 잠그며 승리를 지켰다. 베드나르는 시즌 33세이브째(3승 2패)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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