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이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있는 링센트럴 콜로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5이닝 동안 77구를 던지며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2로 끌려가던 6회말 수비에서 두 번째 투수 트레버 리처드와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토론토는 오클랜드에 2-5로 졌고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승 2패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2.48에서 2.65로 올라갔다.
류현진은 올 시즌 MLB 최약체로 꼽히는 오클랜드를 상대로 시즌 4승째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지만 뜻대로 경기가 풀리진 않았다. 류현진은 이날 낯선 환경에서 공을 던졌다.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부상으로 빠졌고 타일러 하이네만과 올 시즌 처음 배터리를 이뤘다. 또한 5일 휴식이 아닌 4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부상 복귀 처음 맞이하는 4일 만에 등판이다. 류현진은 출발은 좋았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토론토 타선도 2회초 어니 클레멘트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상대 타순이 한 바퀴를 돈 4회말 흔들렸다.
선두 타자 브렌트 루커에게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라이언 노다 타석에서 수비 도움을 받았다. 노다는 1루 땅볼을 쳤고 토론토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3루로 송구해 2루 주자 루커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이어 타석에 나온 조던 디아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 이닝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카를로스 페레스에 장타를 내줬다. 페레스는 류현진의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2점 홈런이 됐다.
류현진은 3경기 연속 홈런을 내줬다. 류현진은 흔들렸다. 후속 타자에 내야안타와 볼넷을 허용 1, 2루로 몰렸다. 다행히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닉 앨런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4회말을 마쳤다.
이날 자신의 마지막 이닝이 된 5회말에도 살짝 흔들렸다. 선두 타자 에스테우리 루이스에 안타를 내줬고 잭 갤로프 타석에 도루를 허용했다.
갤로프와 루커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노다 타석에 루이스는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실점 위기였으나 류현진은 노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두 번째 투수 리처드는 6회말 추가 실점했다. 케빈 스미스에 3점 홈런을 허용했다. 토론토는 8회초 다비스 슈나이더가 솔로포를 쏘아 올렸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3연승에서 멈춰섰다. 류현진은 MLB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도루를 허용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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