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의 배트가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이날은 유격수로 들어갔고 1번 타순으로 선발 출전했다. 볼넷 2개를 골라내며 멀티 출루는 달성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6리에서 2할7푼4리(431타수 118안타)로 좀 더 내려갔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더디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후안 소토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했다. 김하성은 매니 마치도의 유격수 땅볼에 홈으로 들어왔고 샌디에이고는 선취점을 뽑았다.
김하성은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다시 선두 타자로 나왔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선 이날 두 번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하성은 상대 투수 폭투로 인해 3루까지 갔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김하성은 이날 자신의 마지막 타석이 된 8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에 6-10으로 역전패했다. 3연패에 빠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더 희박해지고 있다.
2-4로 끌려가던 밀워키는 6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대타로 나온 로우디 텔레스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4-4로 균형을 맞췄고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카를로스 산타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5-4로 역전했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살 프레릭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마크 칸하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9-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만루 기회에서 폭투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밀워키는 7회말 윌리엄 콘트라레스가 적시 2루타를 쳐 10-6을 만들며 샌디에이고 추격 의지를 꺾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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