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하루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전날(27일) 대타로 나왔던 배지환은 이날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6리에서 2할3푼7리(241타수 57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안타는 첫 타석에 나왔다. 배지환은 컵스 선발투수 하비에르 아사드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외야 우중간을 갈랐다.
배지환은 전력 질주했고 1루를 돌아 2루까지 갔다. 이 과정에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처럼 핼멧이 벗겨졌다. 올 시즌 12번째 2루타가 됐다.
그는 브라이언 레이놀스의 1루 땅볼에 3루까지 갔고 후속 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2루 땅볼에 홈으로 들어왔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득점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나 멀티 출루는 달성하지 못했다. 배지환은 이후 세 차례 타석에 나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컵스에 1-10으로 완패했다. 배지환의 득점 이후 점수를 내지 못했다. 컵스는 4회초 제미어 칸델라리오의 투런포로 3-1로 역전했고 5회초에는 코디 벨린저의 2타점 적시 2루타, 스즈키 세히야의 2루타를 묶어 6-1로 달아났다.
경기 후반인 8회초 피츠버그 수비진 야수선택으로 한 점을 더 냈고 9회초 벨린저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다시 한 번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벨린저는 이날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며 컵스 승리 일등 공신이 됐다. 선발 등판한 하비에르 아사드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 지원을 받으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3승째(2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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