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연속 출루가 멈췄다. 피츠버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와 출루를 노렸으나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에서 2할3푼7리(236타수 56안타)로 떨어졌다. 배지환이 침묵했으나 피츠버그는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컵스에 2-1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다. 피츠버그는 1회말 낸 점수를 잘 지켰다.
무사 2, 3루 찬스에서 앤드류 멕커친이 3루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바로 냈다.
후속타자 조슈아 팔라시오시 타석에서 컵스 수비의 야수 선택으로 3루에 있던 브라이언 레이놀스가 홈으로 들어와 2-0 리드를 잡았다. 배지환은 해당 이닝 맞이한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1루까지 갔으나 선행 주자 코너 조가 2루에서 포스아웃돼 1회말이 종료됐다.
배지환은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투수 땅볼,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한화 이글스에서 뛰어 국내 팬에게도 얼굴이 익숙한 마이크 터크먼(컵스)은 이날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렷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컵스는 0-2로 끌려가던 9회초 선두 타자 이안 햅이 솔로 홈런을 쳐 1-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피츠버그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나르는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28세이브째(3승 2패)를 올렸다. 선발 등판한 미치 켈러는 8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켈러는 시즌 11승째(8패)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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