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 경기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라클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이날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8리에서 2할5푼7리(404타수 104안타)로 조금 낮아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샌프란스시코 선발투수이자 좌완 카를로스 론돈에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기다리던 안타는 6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바뀐 투수 야일런 가르시아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고 중전 안타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초구를 건드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 추격을 잘 따돌리며 6-5로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기선제압했다. 조시 벨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후속타자 브래든 드루리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3-0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오스틴 놀라가 2타점 적시타를 쳐 5-0으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도 4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족 페더슨이 2점포를 쳐 2-5로 따라붙었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 드루리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더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다시 한 번 점수 차를 좁혔다. 오스틴 슬레이터와 J. D. 데이비스의 적시타를 묶어 5-6으로 따라왔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8회말 2사에 니와 3실점했던 마무리 투수 닉 마르티네스가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샌디에이고 승리를 지켰다.
선발 등판한 마이크 클레빈저는 5이닝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5승째(5패)를, 마르티네스는 시즌 7세이브째(3승 3패 3홀드)를 각각 올렸다. 두팀의 이날 경기는 3회초 상황에서 조명탑 등이 나가는 바람에 약 40여분 이상 중단됐다가 다시 진행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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