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연속 안타를 3경기로 늘렸다. 그러나 웃지 못했다. 소속팀이 연패를 당해서다.
샌디에이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3리에서 2할5푼5리(388타수 99안타)로 올라갔다.
김하성은 2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칼 퀸트릴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중견수 직선타가 됐다.
기다리던 안타는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퀸트릴이 던진 6구째를 받아쳤고 중전 안타가 됐다. 무사 1, 2루 찬스를 샌디에이고는 살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7회말 돌아온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그는 9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쪽으로 잘 맞은 타구를 다시 한 번 보냈으나 이번에도 직선타로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클리블랜드에 0-7로 졌다. 전날(24일) 패배(1-2 패)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1회초 호세 라미레스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 기선제압했다.
4회초 빅이닝을 만들고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라미레스가 솔로포를 쳤고 후속타자 오스카 곤살레스도 대포를 가동했다. 연속 타자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이후 3점을 더해 6-0으로 달아났다.
7회초 라미레스가 희생 플라이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라미레스는 이날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퀸트릴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0승째(5패)를 올렸다.
반면 스넬은 3.1이닝 8피안타(3피홈런) 6실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째(5승)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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