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등을 위한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네이버에 모인 온라인 모금액이 2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같이가치 모금액도 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온라인 기부 포털 사이트 해피빈 '산불 피해 긴급 모금함' 웹사이트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3a0802f32c27e5.jpg)
25일 네이버 온라인 기부 포털 사이트 해피빈에 마련된 산불 피해 긴급 모금함에는 오후 4시 기준 이용자 약 3만3000명이 보낸 성금 약 2억2100만원이 모였다. 산불 피해 지역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에 구호 관련 물품을 전달하고 지역 주민의 일상 회복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함들이 마련됐다.
카카오의 참여형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도 모금액이 쌓이고 있다.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이용자가 기부한 금액은 약 1억7000만원이다. 모금함 응원이나 공유 등 이용자 참여를 토대로 카카오가 기부하는 참여 기부금은 약 2900만원이 모였다. 이용자가 댓글을 남기면 산불 피해 긴급 지원을 위해 카카오가 1000원을 기부한다.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가 네이버 해피빈에 마련한 모금함에는 각각 1억3000만원, 3100만원이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영남권에서는 대형 산불로 번지며 피해가 확산했다.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전체 산불영향구역(산불 피해 면적)은 서울시 면적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인 약 1만4694헥타르(㏊)로 집계됐다. 15명(사망 4명·중상 5명·경상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산불을 피해 대피한 이재민은 5489명으로 추산됐다. 이중 경북 의성에서만 이재민 3880명이 발생해 전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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