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6일 발표했다. [사진=산업부]](https://image.inews24.com/v1/43c6e0fc58f5c1.jpg)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이른바 대왕고래 사업이 사실상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잠정 결론에 이른 가운데 정부가 ‘사실상 실패; ’사실상 실패 인정‘이란 보도에 반발하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왕고래 사업에 대해 경제성을 확보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6일 발표한 바 있다. 국민적 비판과 정치권으로 논란이 확산하자 ‘단정적으로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며’ ‘가스 징후가 있음을 확인했고’ ‘전반적 석유 시스템 구조도 양호하다’는 해명자료를 내놓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동해 심해 가스전 1차공 시추 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시추 과정에서 일부 가스 징후가 있음을 잠정 확인했고 지층 내 전반적 석유 시스템 구조도 양호한데 경제성을 확보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6일 발표했다. [사진=산업부]](https://image.inews24.com/v1/46c77ee0a011ea.jpg)
이어 “이번 발표는 대왕고래 구조는 물론 다른 유망구조에 대해서도 단정적으로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라”며 “이번 시추에서 획득한 데이터와 정밀 분석 결과는 앞으로 동해 심해 지역 전반에 대한 탐사자료의 정확도를 높이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했다.
저류층 두께와 공극률, 덮개암 형성 등 유망구조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충분한 가스 포화도가 없었다고 해 이번 시추가 실패했다고 단정짓기 어렵다는, 상식적으로 배치되는 견해를 제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원개발은 인내가 필요한 장기 프로젝트이며 14번째 탐사시추에서 리자 유전을 발견한 가이아나, 33번째 탐사시추에서 에코피스크 유전을 발견한 노르웨이 사례 등과 같이 도전적 환경에서도 꾸준한 탐사와 지질 데이터 축적·분석 등을 통해 발견 가능성을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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