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박자를 잃은 심장이 급사를 부른다.
![박자를 잃은 심장이 급사를 부른다. [사진=EBS]](https://image.inews24.com/v1/14bdf973ff3283.jpg)
부정맥은 심장 리듬에 이상이 생겨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는 병이다. 특히 펌프 역할을 하는 심실에 발생한 부정맥은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부정맥으로 꼽힌다.
심실 부정맥은 심실이 분당 120회 이상 수축하는 심실 빈맥과 정상 박동보다 심실이 먼저 수축하는 심실 조기 수축, 심실이 300~600회 떨려 파르르 떨리기만 할 뿐 수축하지 못하는 심실세동이 있다. 심실세동의 경우 즉시 응급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돌연사의 주범으로 꼽힌다.
이런 심실 부정맥이 더욱 위험한 이유는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아직 우리에게 낯선 병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심실 부정맥이 발생하는 원인과 증상, 예방법은 무엇일까?
![박자를 잃은 심장이 급사를 부른다. [사진=EBS]](https://image.inews24.com/v1/84fdb693b5747e.jpg)
2년 전 갑자기 심실 빈맥이 발생해 현재 부정맥 치료 중이라는 한 20대 남성은 젊은 나이에 가족력도 없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심실 빈맥이 발생했다. 연구에 따르면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면 심실에 비정상적 신호가 생성돼 부정맥이 유발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박경민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장질환자의 경우 부정맥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심실 빈맥으로 여러 차례 실신을 경험한 40대 여성은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심장마비를 예방하기 위해 3년 전 제세동기 삽입술을 받았다. 부정맥 발생 시 전기 충격을 가해 맥박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제세동기 덕분에 급사를 막을 수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오는 전기 충격이 일상을 공포로 만든 것이다. 실제로 부정맥 발생 빈도가 높아 제세동기의 전기충격이 자주 가해지는 경우 스트레스로 우울증에 걸리는 환자도 있다.
누워서 편히 잠을 자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한 50대 남성은 잠을 자려 눕기만 하면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호소했다. 그는 심부전을 앓고 있었다. 심실 부정맥의 경우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는데 혈액이 온몸으로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환자는 이미 오래전 제세동기 삽입술, 약물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받았음에도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심부전 상태에 이르렀는데 남은 치료법은 심장이식밖에 없다. 하지만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기증자를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고, 생명 연장을 위해 펌프 역할을 대신해 줄 좌심실 보조장치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박자를 잃은 심장이 급사를 부른다. [사진=EBS]](https://image.inews24.com/v1/e10a0ea1a0c724.jpg)
오는 28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되는 EBS '명의' '파르르 떨리는 심장, 돌연사를 부르는 심실 부정맥' 편에서는 박경민 교수와 함께 심실 부정맥의 원인, 증상, 치료법 등을 명쾌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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