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풀무원은 26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 센터에서 주주 및 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기 전문경영인 체제 출범을 맞아 글로벌 넘버원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풀무원 CI. [사진=풀무원]](https://image.inews24.com/v1/14477298332f7a.jpg)
이번 주주총회는 지난 1월 1일 취임한 이우봉 총괄CEO가 총괄CEO로서 주주들과 직접 소통하는 첫 자리다. 'RISE'를 콘셉트로 풀무원의 비전(Revision), 성과(Impact), 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 새로운 리더십(Excellence)을 소개하고 주주들과 토론하는 열린 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효율 풀무원 이사회 의장은 인사말에서 "창사 41주년을 맞은 올해는 풀무원이 2기 전문경영인 체제로 출범한 뜻깊은 해"라며 "풀무원의 밝은 미래와 백년대계를 이끌어 나갈 신임 이우봉 총괄CEO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업 성과와 미래 비전에 대해서는 "지난해 풀무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우리의 역량과 지속성장의 가능성을 국내외에 확실하게 입증했다"며 "올해 기존의 해외사업은 성장과 이익 개선에 더욱 집중하고, 나아가 유럽시장까지 추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주주총회는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여 진행됐으며,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사전 전자투표 시스템을 운영해 주주들의 참여를 확대했다.
주총 1부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외부감사인 선임 보고가 이루어졌으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기타비상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 총 6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풀무원은 이날 이효율 이사회 의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고, 한찬식·이지윤·김우진 이사를 재선임했다. 또, 신미현 듀폰코리아 HR 리더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신임 사외이사를 포함한 사외이사들이 1부 의안심사에 참석해 주주들에게 직접 인사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2부에서는 풀무원 열린 주총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토크쇼 형식의 열린 토론회가 진행됐다. 열린 토론회는 정치학자인 김지윤 박사의 키노트 스피치로 시작됐다. 김지윤 박사는 글로벌 미식외교 사례와 K푸드의 글로벌화, 풀무원의 지속가능한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방송인 오수진 씨의 사회로 이효율 의장, 이우봉 총괄CEO가 무대에 올라 주주들에게 국내외 사업 성과를 설명하고, 풀무원의 미래비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심도 있게 토론했다. 올해 열린 토론회에는 조길수 풀무원USA 대표가 화상으로,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와 김우진 감사위원장이 직접 주총 현장에 참여해 구체적인 사업 현안과 ESG, 푸드테크, DX 전략 등 주주들의 관심사에 대해 답변했다. 풀무원은 열린 토론회 중간중간에 토론 내용을 정리 요약해 보여주는 브릿지 영상을 상영하여 주주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우봉 총괄CEO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풀무원은 올해를 '선택과 집중'의 시기로 정하고, 회사의 중장기 4대 핵심 전략인 식물성 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를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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