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문화상품권 판매가 중단됐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문화상품권 판매가 중단된 화면 예시 [사진=카카오]](https://image.inews24.com/v1/f5e3e4a3a3caae.jpg)
24일 카카오 관계자는 "교환권 공급사에 (문화상품권)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며 "(이에 따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문화상품권 판매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판매 재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금융 당국이 문화상품권에 대해 소비자 주의를 당부하면서 네이버페이, NHN페이코 등 간편결제 서비스에서는 문화상품권과의 제휴를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도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방지하는 차원에서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일 문화상품권의 선불업 미등록 관련 조치사항과 소비자 유의사항에 대해 알렸다. 정부는 문화상품권을 발행하는 회사인 문화상품권이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선불업) 등록 대상임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채로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선불업 등록업체는 충전금액을 100% 별도로 관리해야 하고 선불충전금을 직접 운용할 수 없다. 그러나 문화상품권은 선불업으로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금법에 따른 선불충전금 보호의무가 적용되지 않아 업체가 파산하거나 영업을 중단하게 돼도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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