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개발 위해 빅데이터 8천만 건 분석"

[민혜정기자] 삼성전자 이영희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이 갤럭시S6는 초심으로 돌아가 만든 제품이라며 '갤럭시S6' 탄생기를 들려줬다.

삼성전자는 도전의 의미와 중요성을 일깨우고 즐거운 도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 '플레이 더 챌린지'(Play the Challenge)' 행사를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하고 이영희 부사장의 '삼성 갤럭시의 도전'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갤럭시S6와 S6 엣지가 탄생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5천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이영희 부사장,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이스라엘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 출연해 '도전'을 주제로 다양한 스토리를 들려줬다.

이 부사장은 "갤럭시S6는 상품기획, 개발, 디자인 전 분야에 걸쳐 초심으로 돌아가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내려고 했다"며 "스마트폰에 관한 8천만 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지금의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 기능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금속과 유리 소재, 사용자경험(UX), 삼성페이 서비스 등 모두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는 설명.

이영희 부사장은 갤럭시S6는 마케팅 측면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단행, 패션쇼 컨셉의 스마트폰 발표 행사를 시도했고 패션업계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영화 '어벤저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은 '소비자의 꿈을 실현하고, 소비자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희 부사장은 "우리의 도전은 여기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며 "여러분들도 도전할 가치가 있는 과제를 찾아 용감하게 도전에 맞서 극복하고, 도전을 즐기라"고 말했다.

이날 이영희 부사장은 강연 직후 무대에서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공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부사장은 현장 참가자 중 한 명을 선정해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을 깜짝 선물로 증정하기도 했다.

◆김연아 “일단 도전의 문을 열면 두려움과 망설임 사라져”

김연아 선수는 "비인기 종목이던 피겨를 시작한 자체가 나에겐 도전의 시작이었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선수생활 초반, 발에 맞는 피겨 부츠가 없어 관둘까 고민하고, 잦은 부상으로 연습이나 경기에 임할 수 없어 좌절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김연아 선수는 "첫 도전은 언제나 두렵지만 일단 도전의 문을 열면 두려움과 망설임이 어느새 새로운 용기로 바뀌는 것을 느꼈다"며 "중요한 것은 성공이냐 실패가 아니라 실패해도 다시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마음자세"라고 강조했다.

그는"일단 도전을 시작한 순간 용기가 생기고 성취와 보람도 생긴다"며 "도전은 나를 가장 매력적이고 차별된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