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언리얼 엔진4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개발사에게 개발비가 지원된다.
에픽게임스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언리얼 엔진4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개발사들에게 총액 500만 달러(약 55억 원)를 지원하는 '언리얼 그랜트'(Unreal Grants)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언리얼 그랜트는 에픽게임스 본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개발사 자금지원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개발사를 대상으로 선정하며 개발사 별로 최소 5천 달러(약 550만 원)에서 최대 5만 달러(약 5천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아무 제약이나 조건 없이 개발사에 자금이 지원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기존 지원 프로그램들 중 일부는 지원받는 개발사에 지적재산권(IP) 소유권이나 퍼블리싱 계약 등에 대해 요구를 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 언리얼 그랜트의 경우 어떠한 제한도 없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킥스타터, 인디고고 등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이미 다른 지원을 받고 있는 개발사도 에픽게임스의 지원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언리얼 그랜트는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특히 건축이나 애니메이션, 비주얼, 교육, 언리얼 엔진4 마켓플레이스용 콘텐츠 등 비게임 분야의 작품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을 원하는 개발사는 비디오나 링크 등 프로젝트를 확인 후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이메일(unrealdevgrants@epicgames.com)로 접수하면 된다.
박성철 에픽게임스코리아 대표는 "언리얼 그랜트를 통해 개발팀들의 아이디어로 만든 프로토 타입이 그 다음 단계로 이어가도록 하는 주춧돌을 놓고자 한다"며 아이디어 넘치는 우리나라 개발사들이 많은 지원금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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