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웹젠이 1분기에 지난해 인수한 해외 계열사 관련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분기부터는 계열사들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면서 반등을 모색한다.
웹젠은 지난 1분기에 매출 177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억6천만원으로 77% 줄었다고 14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4억1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으나 전년 동기대비로는 79% 감소했다.
웹젠은 지난달 해외 사업에서 분리 운영 중이었던 글로벌 게임포털 웹젠닷컴과 지포테이토 서비스를 웹젠닷컴 단일 브랜드로 통합했다. 통합 후 웹젠닷컴은 145개 국의 4천여만 명의 회원 수를 확보하게 됐으며 통합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 게임을 추가로 서비스 해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올 여름 시즌 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크로드2'의 글로벌 버전이 웹젠닷컴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다수의 국내 신작도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게임 '그랑블루(가칭)'와 '더 플래그 원(The Flag One, 가칭)'등 퍼블리싱 투자 중인 온라인 게임들을 출시 준비 중이다. 기대작인 온라인 게임 '뮤2'의 경우 올해 첫 테스트를 진행하고 '뮤 온라인'과 함께 'R2'의 개발진들이 준비 중인 PC온라인 MMORPG '프로젝트 MST' 개발에 주력한다.
올해 초 게임개발인원을 분리해 설립한 게임개발 전문 자회사 '웹젠앤플레이'를 중심으로 개발력 향상과 인적자원 확보, 경영효율화를 위한 체질개선 노력도 진행 중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글로벌 포털사업을 포함해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의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외 점유율 확대를 위한 사업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차기작 개발 등 성장모멘텀 확보와 전 임직원 역량강화를 통해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에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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