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 경선을 다음달 10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를 고려한 것이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이 전했다.
경기지사 경선은 당초 오는 25일에서 다음달 2일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으나 이번에 추가 연기됐다.
그 배경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실종자의 대부분이 경기 안산에 위치한 단원고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예정대로 경선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나머지 지역 경선 일정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이번 주 경선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5일 대전시장 경선도 자동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누리당은 다음달 9일 치르기로 한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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