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야구시즌을 맞아 신작 야구 게임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신작들은 세월호 침몰의 영향으로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이벤트 등을 생략한 채 조용한 행보를 하고 있다.
22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 부문 최고 매출 순위에는 게임빌의 '이사만루KBO2014'가 17위에, CJ E&M 넷마블의 '마구마구2014'가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사만루KBO2014는 지난 11일 출시 이후 5일 만에 다운로드가 30만 건을 기록하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스포츠 장르 1위를 달성하는 등 초반부터 상승세가 강력했다. 출시 1주년을 맞는 마구마구2014는 지난달 야구 시즌 시작을 앞두고 대대적인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한 후 20위 권 내에 안착했다. 이들은 본격적인 야구 시즌에 접어들면서 더욱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작 야구 게임 들도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21일 넥슨은 넥슨프로야구마스터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하면서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그러나 넥슨프로야구마스터는 출시 시점이 세월호 침몰 참사와 맞물려 대대적인 출시 행사 및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생략한 채 조용히 서비스를 시작한 상황이다.
게임빌의 또 다른 야구 게임 이사만루 타격왕은 이달 말이나 다음주 초 카카오톡 게임센터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18일 세월호 침몰이라는 비보 속에 사전 예약을 시작한 이사만루 타격왕은 예약자가 몰리면서 출시 전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지만 대대적인 광고나 프로모션은 자제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프로야구마스터는 개발사 넵튠이 실사감과 퀄리티를 최대한 끌어올려 개발해 내부적으로 기대하던 신작이지만 세월호 침몰로 침울한 상황이 사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출시만 간신히 했다"면서 "야구 시즌으로 인한 수혜는 어느 정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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