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도시바와 샌디스크의 잇단 소송으로 전날 하락한 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09%(400원) 올라 3만7천1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도시바에 이어 샌디스크도 SK하이닉스를 대상으로 기술유출 혐의로 소송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SK하이닉스는 3% 넘게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소송 진행 및 배상 금액 관련 시장의 우려는 지나치다"고 봤다.
그는 손해 배상 관련 법정 공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일단 기술의 불법 취득과 SK하이닉스가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수익을 낸 점에 대한 입증 책임은 도시바와 샌디스크 측에 있다는 지적이다. 기술 유출을 의심받는 해당 직원은 지난 2008년 샌디스크에서 SK하이닉스로 이직했고, 이미 2010년 SK하이닉스에서 퇴사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2007년 SK하이닉스는 도시바와 메모리 관련 기술에 대해 특허공유(크로스라이선스) 협약을 맺고 제휴 관계를 유지중으로, 이번 소송은 메모리 경쟁업체의 SK하이닉스에 대한 견제의 성격이 강하다는 의견이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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