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KT(대표 이석채)는 2013년도 1분기(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6조1천4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6.7% 감소한 3천673억원으로 나타났다.
최악이었던 직전 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6배나 성장했지만 평균치인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6.7% 감소해 회복이 더딘 편으로 분석된다.
통신부문은 LTE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가입자평균매출(ARPU)가 4분기 연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마케팅비가 문제로 지적된다. 매출은 소폭 상승 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7% 감소했다. 유선은 매출 감소세가 둔화됐다.
통신이 아닌 콘텐츠, 금융, 렌탈 등 비통신 영역은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비통신 분야 자회사들의 실적을 모두 종합한 연결기준 매출은 유선 분야를 제외한 전 서비스의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미디어·콘텐츠 매출이 2분기 연속 3천억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감소 및 KT테크 청산비용 383억원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7.5% 감소했다. 회사 측은 "KT테크 청산비용은 일시적인 손실로서 향후 건전한 그룹 포트폴리오 구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 CFO 김범준 전무는 "지난 1분기 이통3사의 영업정지 기간 동안 시장환경이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전개된 점은 유감이지만 결과적으로 영업정지 이후 안정화 기조로 전환돼 다행"이라며 "KT는 비통신분야 그룹사들의 성장과 시너지가 본격화 되면서 기업 가치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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