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주요 국제 유가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발표로 상승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 수요 예측치가 높아진 것도 유가를 밀어올렸다.
국내 전국 기름값은 13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13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지난 12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4.85달러로 전날보다 0.61달러 상승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유가에 1, 2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는 114.00달러, 경유는 123.44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26달러, 0.62달러 오르며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77달러,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9.50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98달러, 1.49달러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내년 1월부터 매달 450억달러씩 국채를 매입키로 했다.
또 IEA는 올 4분기와 내년 원유 소비 예측치를 상향 조정했다. IEA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 원유 수요를 하루 평균 11만배럴 증가한 9천50만배럴로 예상했다.
한편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37.63원, 경유가격은 1천761.35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25원, 0.59원 떨어졌다.
지난주 평균 휘발유(1938.27원)와 경유(1762.61원)가격에 미치지 못해 각각 13주, 1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2016.47원 0.78원↓, 1천851.99원 0.51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렸다.
지난 12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37.88원)은 전날보다 0.64원, 경유가격(1천761.94원)은 0.28원 각각 떨어졌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도 1천99.28원으로 전날보다 0.10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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