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주요 국제 유가가 유로존에 대한 경기둔화 전망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 전국 기름값은 7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7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지난 6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6.06달러로 전날보다 1.41달러 하락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유가에 1, 2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는 112.85달러, 경유는 125.81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2.32달러, 1.44달러 내리면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26달러,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7.03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1.62달러, 1.78달러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
이들 유종의 배럴당 현물가격도 각각 86.26달러, 107.19달러로 전날보다 1.62달러, 1.89달러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올해 마지막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 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했다.
ECB는 올해와 내년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5%와 -0.3%로 크게 낮췄다.
한편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38.84원, 경유가격은 1천761.68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16원, 0.58원 떨어졌다.
휘발유가격은 서울(2천20.02원 0.08원↓)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전날보다 내렸고, 경유가격은 서울(1천852.85원 0.32원↑)의 경우 소폭 올랐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6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39.00원)은 전날보다 0.13원, 경유가격(1천762.26원)은 0.17원 각각 떨어져 지난 9월 25일부터 7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도 1천99.50원으로 전날보다 0.11원 내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