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 2012년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7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그랜드볼룸에서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고 영예인 대상에는 '블레이드앤소울'이 선정됐고 최우수상은 위메이드의 '바이킹아일랜드'에 돌아갔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지난 6월21일 정식 론칭된 엔씨소프트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개발기간 6년, 개발비만 500억원이 투입된 대작게임으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4만명 이상, 월매출 약 110억원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대상을 수상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국민게임 애니팡, 디아블로3, 리그오브레전드 등으로 풍성했던 2012년인데 저 혼자 대상을 받아도 되나 싶다"며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청춘을 불태운 배재현PD를 필두로 한 개발팀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게임산업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게임회사 분들께 화이팅을 외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대상 외에도 기술창작상 그래픽, 캐릭터, 사운드 부문을 휩쓸며 4관에 올랐다.
최우수상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바이킹아일랜드'에 돌아갔다. 바이킹아일랜드는 위메이드가 자체개발한 소셜게임으로 JCE의 '룰더스카이'와 함께 소셜게임 열풍을 일으킨 게임이다. 모바일게임의 최우수상 수상은 지난 2010년 컴투스의 '슬라이스잇'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는 "자기 삶의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바이킹아일랜드를 위해준 모든 직원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모바일게임이 게임과 국민들의 연결해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위메이드가 모바일게임으로 이런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게임대상 이변의 주인공은 엔도어즈의 '삼국지를품다'이다. '삼국지를품다'는 김태곤 상무가 우수개발자상을 수상했고 온라인게임 우수상,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부문까지 3관왕에 올랐다.
'국민게임' 애니팡은 모바일게임 인기게임상과 모바일게임 우수상으로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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