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주요 국제 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내 전국 기름값도 여전히 하락세가 계속됐다.
한국석유공사는 25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24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6.60달러로 전날보다 0.51달러 하락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유가에 1, 2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는 113.18달러, 경유는 125.60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85달러, 0.92달러 내리면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5.73달러,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7.85달러로 전날보다 0.94달러, 0.40달러 내리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유종의 현물 가격도 각각 배럴당 85.48달러, 107.66달러로 전날보다 1.00달러, 0.13달러 내림세로 거래됐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데다 수요가 감소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공사 측 분석이다.
한편,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2천2.25원, 경유가격은 1천816.29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73원, 0.87원 떨어졌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74.24원 1.16원↓, 1천899.56원 0.53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렸다.
지난 24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2천2.98원)은 전날보다 1.18원, 경유가격(1천817.16원)은 1.05원 각각 내려 지난달 25일부터 30일 연속 떨어졌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도 1천99.07원으로 전날보다 0.10원 내렸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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