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LG전자와 팬택이 국내 시장에서 LTE폰 판매량을 두고 근소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1위는 삼성전자로 이들 두 업체와는 판매대수 측면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3일 스마트폰 제조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비기 국내 LTE폰 시장 규모는 총 752만여대다. 그 중 삼성전자가 500만여대를 판매해 2위 이하 모든 업체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2위는 135만대를 판매한 팬택이 차지했고, LG전자는 131만대로 3위였다.
그러나 지난 6월로 한정하면 순위가 뒤바뀐다. LG전자가 팬택을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이다.
팬택이 25만대였고, LG전자가 약 26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LTE폰 전체 시장 규모는 170만대였고, 삼성전자는 이중 118만대를 팔았다.
팬택, LG전자는 지난 5월 전략 스마트폰인 베가레이서2, 옵티머스LTE2를 각각 출시했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사양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판매량도 비슷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두 업체의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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