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실내 및 지하 공간에서도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소형 기지국 'LTE 펨토셀'을 상용화했다고 3일 발표했다.
LTE 펨토셀은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나 지하 음영지역에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좁은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초소형 기지국이다.
SK텔레콤은 강남, 광화문, 신촌 등 서울의 데이터 집중지역에 LTE 펨토셀을 설치한다. 아울러 주요 5대 광역시의 중심 상권 및 인구 밀집 지역에도 LTE 펨토셀을 우선적으로 구축하는 중이다. 회사측은 향후 전국에 걸쳐 데이터 수요가 높은 지역에 확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SK텔레콤은 LTE 데이터 집중도를 분석해 이용자가 많이 몰려 트래픽 혼잡이 예상되는 중∙대형 지하상가, 대학교, 백화점과 같은 대규모 사업장 등에 LTE펨토셀을 추가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의 LTE 펨토셀은 한 장비 안에 LTE 펨토셀과 와이파이 AP가 구성돼 있어 LTE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한다. 따라서 효율적인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며 장비 설치 시 운용 및 설치 비용도 줄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특히 이번에 LTE 펨토셀을 상용화하면서 ▲일반 기지국과 펨토셀 간의 간섭 현상을 최소화하는 '간섭 제어 기술' ▲일반 기지국과 펨토셀 간 직접 연동을 통한 '이동성 향상 기술' ▲인터넷 회선을 이용하여 데이터와 전원을 함께 전송해 전원 확보가 어려운 장소에서도 펨토셀 설치가 가능한 'PoE(이더넷 전원 장치)' 등 다양한 특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부문장 "LTE 펨토셀을 통해 빌딩 내부 및 지하 공간 등의 음영지역이 최소화되어, SK텔레콤 LTE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고속, 고품질의 LTE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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