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유럽 최대 완성차업체인 독일 폭스바겐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폭스바겐코리아(사장 박동훈)가 2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2차 관세 인하에 따라 유럽산 모델의 새로운 가격을 확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적용 대상은 골프 라인업 5종과 스포츠쿠페 시로코 R-Line,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세단형 쿠페 신형 CC, 고성능 SUV 투아렉, 플래그십 세단 페이톤 등이다.
이번에 가격 인하 혜택이 가장 큰 모델은 페이톤 V8 LWB로 종전 1억3천40만원에서 290만원 인하된 1억2천750만원으로 조정됐다. 또 지난 4월 출시된 신형 CC는 100만원, 시로코 R-Line은 90만원, 골프 라인업도 최대 90만원까지 가격이 각각 내려갔다.
다만, 유럽 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타와 지난 4월 관세 인하 분을 미리 반영해 출시된 골프 카브리올레는 종전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또한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한달 간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와 함께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박동훈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한-EU FTA 2차 관세 인하에 따른 가격 조정에서도 고객들에게 최대한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고객들에게 독일 엔지니어링의 품질과 성능을 갖춘 새로운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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