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독일 폭스바겐의 한국 공식 수입·판매회사인 폭스바겐코리아(대표 박동훈)가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작년 모두 1만2천436대를 판매해 2년 연속 수입차 업계 3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45%(5천564대) 증가한 1만8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1일 매월 다양한 판매 조건을 마련하고 고객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등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폭스바겐코리아의 공식딜러인 클라쎄오토(대표 이병한)는 이보다 더 적극적이다.
클라쎄오토의 서울 압구정 전시장의 경우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 가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압구정 전시장은 매달 광화문과 여의도, 강남 지역 등 주요 거리에 폭스바겐의 주요 모델을 전시하고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제 압구정 전시장은 지난 19일에는 사무실 밀집지역인 광화문 인근 무교동과 20일에는 여의도에서 폭스바겐의 인기 차량인 '시로코 R-Line'과 '신형 CC'를 전시하고 차량 홍보와 함께 판매 상담을 진행했다.
신동철 압구정 전시장 서비스 컨설턴트는 "최근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대상 지역이 증가하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졌다"면서 "여기에 국산 완성차들도 품질이 개선되면서 수입차와 큰 차이가 없어지는 등 수입차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압구정 전시장은 앉아서 오는 고객을 맞는 것보다 고객의 잠재 수요가 있는 곳에서 폭스바겐 브랜드 홍보도 하고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다양한 판매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여의도 행사에서 신 컨설턴트와 구매 상담을 한 김재규(45, 회사원) 씨는 "요즘에는 수입차와 국산차가 가격 면에서 예전처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직장 동료 가운데 일부는 가족의 안전과 유지비 등 경제성을 고려해 수입차를 선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판촉활동으로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매달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인 6천478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5천348대)보다 21%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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