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경기자] 한국 최초 기성복 디자이너이자 최초 해외진출 디자이너 노라노(Nora Noh)가 한국 패션의 역사를 담은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23일부터 6월2일까지 강남 호림 미술과 JNB 갤러리에서 열리는 노라노의 '라비엥 로즈(LA VIE EN ROSE)展'은 한국 패션계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많이 가진 그녀의 인생과 우리나라 패션의 역사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1950년대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다양한 분야의 VIP 고객들로부터 증정 받은 작품들로 구성, 한국 의상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라노의 작품을 오마주한 스타일리스트, 포토그래퍼, 디자이너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안 스타일리스트 서은영 실장은 "노라노 선생은 한국 최초 패션쇼를 개최한 디자이너이자 최초로 뉴욕 메이시스(Macy's) 백화점 본점 전면 윈도우에 자신의 작품을 디스플레이 한 디자이너다"라며 "우리나라 패션, 문화계의 도전자이며 한국패션의 산업화 및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이끌어낸 선구자다"라고 밝혔다.
라비엥 로즈 전은 '블랙 의상을 입는 것조차 나의 시대에서는 도전이었다'고 말하는 노라노의 끝없는 도전 정신을 엿보며 시간과 유행을 넘어선 패션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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