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전사적자원관리(ERP) 패키지소프트웨어로 유명한 SAP의 '비즈니스 원'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제공한다고 1일 발표했다.
SAP는 국내 ERP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글로벌 대표업체로 이 회사의 비즈니스원은 중소기업형 ERP로 유명하다.
그동안 SAP 비즈니스원은 패키지소프트웨어 형태였기 때문에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이 소프트웨어를 직접 구매해 IT서비스 업체 용역을 통해 회사에 최적화 시켜 구축하는 작업을 거쳐야 했다.
이를 위한 서버 등의 전산장비도 모두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적지 않게 소요됐던 것이 사실.
SK텔레콤은 이같은 번거러움을 없애고 이미 구축돼 있는 ERP를 직원수만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형태로 출시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서버 등 초기 IT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전문 운영인력을 채용해야 하는 등 별도 투자 부담 없이도 사용자 당 월 20만 원대에서 ERP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특히 "중소기업이 자체 ERP 인프라를 직접 구축해 운영할 경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인프라 구축비용만 수 천만 원에 이르고 월 관리 비용도 수백 만원 이상이 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대 30%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이 클라우드 상품은 각 산업 군 별로 표준 프로세스를 패키지로 제공해 직접 구축할 때보다 ERP적용 시점을 2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고,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해당 패키지를 각 회사별로 최적화할 수도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1년 단위로 계약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이 상품 출시에 맞춰 BSG 파트너스(SAP 국내 채널 파트너사)와 공동 마케팅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문의 및 자세한 내용은 SK텔레콤 T클라우드비즈 웹사이트(www.tcloudbiz.co.kr)와 고객센터(1600-2552)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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