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하반기 새로운 각오" 주문

LG 구본무 회장도 각 계열 CEO 들에게 이같은 점을 강조하고 '차별적인 고객가치 제공'을 주문했다.

5일 구본무 LG 회장은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 CEO를 비롯한 경영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7월 임원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구본무 이들 경영진에게 "어려운 환경에서 사업을 이끄느라 수고 많다"고 격려한 뒤 "하반기에는 세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사업 전반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더욱 새로운 각오로 임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어 "지난 달 각 사의 경영진들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해보니 우리의 사업방향을 정하는 기준이 무엇보다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가 돼야 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설명했다.

LG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그린 신사업에서 역시 이같은 점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CEO들에게 "고객과 시장에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만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번영해 가는 것"이라며 "새롭고도 차별적인 고객가치 창출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LG는 지난 6월 한달간 구본무 회장과 주요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들이 만나 각사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중장기 전략보고회'를 가졌다.

LG 관계자는 "회장께서 중장기 전략보고회를 통해 미래사업의 철저한 준비와 새롭고 차별적인 고객가치 제공을 강조하셨다"며 "이를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와 연구개발(R&D), 우수 인재 확보와 육성 등을 재차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임원세미나는 여의도 LG트위타워 빌딩의 리모델링 공사로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