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이경재(사진) 한나라당 의원이 KBS 수신료 인상안과 관련해 국회 문방위를 점거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 "의회주의의 반역적인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회의에 참석해 "정말 자기들이 주장했던 것을 자기들이 뒤집고 또 뒤집고, 그것을 또 상대방에 책임을 덮어씌우는, 덮어씌우기 식의 전형적인 모델이 된 상태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또 "5년 전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자 정연주 KBS 사장 시절에 수신료를 3천원 올리자고 했던 곳이 바로 민주당이다. 그런데 현 정부에 들어와서 KBS 수신광고를 줄이면 광고가 바로 종편에 흘러가기 때문에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난 번에 원내대표끼리 합의까지 했는데도 뒤엎고, 그러면서 결국은 이렇게 물리적 점거를 했는데 정말 이런 의회가 그럼 왜 선거를 하고 왜 표결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하고, 의회주의가 어디로 가는 것인가"라며 민주당의 문방위 점거 행위를 다시 한번 비판했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원칙을 가지고 여기에 대응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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