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공정계측·제어·자동화(TC65)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를 개최한다.
8일 기표원에 따르면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미국, 중국 등 15개국 2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회의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LS산전에서 개발한 산업용통신프로토콜(라피넷,RAPIEnet) 기술 중 통신케이블 및 커넥터 설치(IEC 61784-5-17) 등 2종에 관한 국제표준화 제정 작업을 추진한다.
또한 이들은 스마트그리드 본격 추진 및 융복합 기술 확대적용 등 최근 산업화 추세에 따른 정보기술( IT) 융합 시스템의 기능안전 표준(IEC 61508)에 대한 추가 개정 등도 논의한다.
아울러 18일에는 공정자동화 전 분야 기술표준 현황의 국내 전파를 위한 '글로벌 산업자동화 표준화 포럼'도 열린다고 기표원은 설명했다.
기표원 신산업표준과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국내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최신 정보를 수집하고 국제표준 대응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 개최로 우리나라는 IT 기술이 접목된 융복합 산업으로 본격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EC TC65 = 산업용 공정 계측, 제어 및 자동화를 위해 사용되는 시스템과 요소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의 제정 및 개정 업무를 수행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기술위원회(TC,Technical Committee).
◆RAPIEnet(Real-time Automation Protocols for Industrial Ethernet) = 공장자동화에 사용되는 각종 센서, 계측기 및 제어기기를 하나의 통신망으로 묶어 통합제어를 수행하게 하는 네트워크 기술.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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