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정부가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사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유럽연합(EU)과 관련 분야 표준화를 진행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9일 이를 위해 EU와 기술표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EU 스마트그리드 협력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협력단에는 한국전력과 LS산전, 포스코ICT, KT 등 15개 민간업체가 참여하며, 협력단은 이날부터 10여일간 유럽 현지에서 기술표준 협력 활동을 전개한다.
기표원은 주한EU상공회의소와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참여업체를 통해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신재생에너지, 전기차충전인프라, 스마트미터, 사이버보안, 적합성인증평가 등 5개 기술표준 협력 분야를 도출할 예정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려면 시스템 호환을 보장할 수 있는 국제 표준화가 필수"라며 "EU와 기술표준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첨단 IT기술을 바탕으로 실증단계에 있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활성화하고 수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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