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RIM과 모바일 검색 분야 제휴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와 리서치인모션(RIM)이 모바일 검색 분야에서 제휴키로 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RIM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 깜짝 등장해 "앞으로 RIM의 모바일 기기에 MS의 검색엔진인 '빙(Bing)'이 디폴트로 탑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발머는 특히 "올해말부터 빙이 블랙베리에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노키아와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분야에서 제휴한 데 이어 RIM과 검색엔진 분야에서 제휴함으로써 구글에 대한 반격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발머는 그러나 이번 계약에 따른 금전적인 조건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두 회사는 또 검색엔진 외에 지도 서비스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